2026.02.23 글로벌 거시 브리핑 〈완만한 위험 선호, 정책·관세 리스크는 상존〉
한 줄 요약
지난 24시간(실질적으로는 2월 20일 금요일 글로벌 마켓 마감 기준) 글로벌 자산시장은 미국·한국 주식이 동반 상승하면서 조심스러운 ‘위험 선호’로 기울었습니다. 미국 4분기 성장률 둔화(1.4%)와 여전히 높은 물가, 그리고 미국 대법원의 관세 판결·트럼프의 재관세 시도 등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식·신흥국은 “완만한 성장+느리지만 진행 중인 완화적 통화정책”에 베팅하는 분위기입니다. 변동성(VIX)은 19선으로 하루 동안은 진정됐지만, 작년 말보다 높아 ‘완전히 안심하기 어려운 위험 선호 국면’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1][2][3][4][5][6][7]

오늘의 큰 그림
먼저, 글로벌 주식 분위기를 보면 미국 S&P 500은 2월 20일 0.7% 상승, 나스닥은 0.9% 상승하며 관세 이슈와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하루 기준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MSCI 월드 지수도 같은 날 약 0.6% 상승하며, 2026년 연초 이후로는 소폭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KOSPI는 2월 20일 2.3% 급등하며 5,800pt를 돌파해, 이달 초 ‘블랙 먼데이’ 급락 이후 한 달 새 18% 넘게 회복한 상황입니다.[5][8][9][10][1]
금리·유동성 측면에서는 ‘급격한 긴축’ 국면은 지나갔지만, ‘본격적인 완화’에 들어갔다고 보기도 애매한 과도기입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월 20일 3.48%로, 한 달 전보다 다소 낮지만 여전히 역사적 평균(3.24%)보다는 높은 수준이고, 10년물은 4.1% 부근에서 최근 물가·관세 뉴스를 반영하며 약간씩 위로 움직이는 중입니다. 변동성 지수(VIX)는 19 수준으로 단기적으로는 진정됐지만 작년 말 17~18 수준보다는 높아, “긴장은 남아 있는 위험 자산 랠리”라는 그림에 가깝습니다.[6][7][11][12][13]
경기는 ‘과열에서 둔화’로 옮겨가는 그림입니다. 미국 4분기 실질 GDP는 연율 1.4% 성장으로, 직전 분기(4.4%)와 컨센서스(3.0%) 모두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정부 셧다운과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 소비 둔화가 겹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해진 대신, 인공지능·반도체 같은 투자 부문이 성장의 상당 부분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기 과열이 꺾이면서 금리 인하 여지는 생겼지만, 동시에 실적·소비 둔화가 중기적으로 기업 이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2][14]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 큰 그림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미국 성장 둔화+완만한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KOSPI·미국 기술주·일본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구조적 투자 기회는 열려 있지만, 관세·정책·환율 리스크 때문에 포트폴리오 분산과 환 헤지가 필수인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